"절대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 재조명된 尹의 3년전 약속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다가 중단한 가운데 과거 윤 대통령의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어 "두 번째는 절대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늘 잘했건 잘못했건 국민 앞에 나서겠다"며 "혼밥도 안 하고 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출연자들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때 활약상 등을 언급하자 윤 대통령은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 것이 훨씬 든든하다"는 말도 했다.
2021년 대선주자 시절 예능프로서 발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다가 중단한 가운데 과거 윤 대통령의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2021년 9월 1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윤 대통령의 모습을 갈무리한 사진이 공유됐다.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 하는 건 무엇이냐"는 물음에 "두 가지"라며 자신 있게 두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그는 "첫 번째로 점심, 저녁을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며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눈다는 게 소통의 기본이 되는 거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그분들과 늘 점심·저녁을 함께하겠다. 필요하면 두 끼씩 먹더라도 늘 여러 사람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절대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늘 잘했건 잘못했건 국민 앞에 나서겠다"며 "혼밥도 안 하고 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출연자들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때 활약상 등을 언급하자 윤 대통령은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 것이 훨씬 든든하다”는 말도 했다. 이어 “권력자가 법을 어긴 것이 드러났을 때 제대로 처리를 안 하면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가 없고 그러면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힘이 있는 사람에 대한 사건을 얼마나 원칙대로 제대로 하느냐에 국민이 검찰을 어떻게 보느냐가 달려 있다”며 “무조건 원칙대로 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발표 15분 전' 소름 돋는 타이밍 "또 미리 알았나...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12·3 내란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으면서도 법 집행을 거부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과 거리가 먼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는 과거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는 "다수의 국민 앞이 아니라 자기를 지지하는 소수의 국민 뒤에 숨어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해당 영상에는 "숨바꼭질대회가 있으면 전 세계 1등 하실 분" "이 방송 좀 관저 앞에 틀어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