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뇌물수수 등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와 부정청탁 및 뇌물수수혐의를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가 구속됐다.
2일 오후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 군수는 민원인 강제추행과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춘천지법 속초지원 이은상 영장 전담 판사는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군수와 더불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성 민원인 A씨도 함께 구속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약 7시간 만에 영장을 발부했다.
김 군수는 A씨로부터 민원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년 12월 양양지역 한 카페를 찾아 A씨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양양군청과 김 군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지난 11월엔 청탁금지법 위반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김 군수를 불러 조사했다.
김군수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수는 2일 구속되는 과정에 "별도 입장은 없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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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군수는 각종 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9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곧바로 탈당계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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