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시 소수주주 '캐스팅보트' 역할 강화"
고려아연이 오는 임시 주주총회 의결 안건인 '집중투표제' 소수주주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임을 재차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2일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집중투표제를 도입해도 소수주주 추천 이사는 선임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사회 장악에만 매몰된 채 소수주주 보호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 명분은 이미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MBK·영풍 연합은 앞서 집중투표제 도입 시 특정 소수주주가 원하는 이사를 선임하려 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사회 견제 기능 커져"…MBK 주장 반박
고려아연 고려아연 close 증권정보 010130 KOSPI 현재가 1,426,000 전일대비 85,000 등락률 -5.63% 거래량 29,341 전일가 1,51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中자본 논란에…MBK "美 CFIUS 승인으로 독립성 인증" 고려아연,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올해 1분기는 사상 최대 고려아연, 美 제련소 '크루서블' 패스트트랙 제도 편입 이 오는 임시 주주총회 의결 안건인 '집중투표제' 소수주주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임을 재차 강조했다.
집중투표제는 주식 1주당 선임하려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부여해 이를 특정 이사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소수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평가받는다.
고려아연은 2일 MBK파트너스와 영풍 영풍 close 증권정보 000670 KOSPI 현재가 60,400 전일대비 3,700 등락률 -5.77% 거래량 32,771 전일가 64,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고려아연 주주대표소송 첫 변론…문서제출명령 인용 여부 쟁점 불타는 고려아연 주총…ISS 권고 놓고 공방 고려아연 정기주총 앞두고 격돌…MBK·영풍 vs KZ정밀 공방 격화 측의 "집중투표제를 도입해도 소수주주 추천 이사는 선임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사회 장악에만 매몰된 채 소수주주 보호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 명분은 이미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BK·영풍 연합은 앞서 집중투표제 도입 시 특정 소수주주가 원하는 이사를 선임하려 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소수주주가 추천한 후보를 지배주주 한쪽이 지지할 경우 해당 이사가 손쉽게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상호경쟁과 균형을 통한 견제와 캐스팅보트 기능이 크게 강화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MBK·영풍 등 지배주주들은 소수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MBK·영풍 측이) 회사 발전이나 소수주주보호 등을 외면한 채 자신들이 원하는 이사회 구성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조급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고려아연은 이 제도를 통해 소수주주들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봤다. 고려아연 현 경영진을 비롯한 MBK·영풍 등 지배주주들은 자신만을 위한 이사회 구성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소수주주를 포함한 일반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인물을 추천하고 이사회를 구성해야만 소수주주들의 집중투표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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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액면분할 ▲분기배당 도입 ▲배당기준일 변경 등 이사회의 독립성 및 다양성 강화와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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