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소상공인지원·일자리창출, 3개 분야 총10개 과제
경남 양산시는 2025년 1월부터 생활밀착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맞춤형 시책이 본격 추진된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탄핵사태 등으로 내수경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내년 국내 경제전망까지 하방 위험을 나타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민생과 내수 회복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내년 1월 초부터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3개 분야 총 10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그중 6개 사업은 기존 계획보다 대상 및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 촉진 분야
양산사랑상품권 사용에 대한 캐시백 할인율을 설명절이 포함된 1월 이후에도 일정 기간 확대(7%→10%)를 적극 검토하고, 배달양산과 양산몰 가맹점을 대폭 늘려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지도록 유도하며,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양산시와 관내 기관·단체 직원들의 이용을 장려하고 업소 수도 50개소에서 20% 이상 늘릴 예정이며, 경남형 긴급 생계금융 지원사업 보증재원 3억3000만원 마련을 통해 55억원 정도의 대출을 실행(3년간)해 서민들에게 생계목적의 소비를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
경영환경 개선사업 대상 점포를 40개소에서 200개소 정도로 대폭 확대하고 이에 따른 예산 3억원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정부 사업 참여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등록에 필수요건인 골목형 상점가 지정기준을 큰 폭으로 완화해 소상공인들의 조직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대학생 행정 직무체험사업과 면접 수당 지원사업을 신규추진하고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공공근로·지역공동체사업도 참여 인원을 460명에서 560명으로 100명 확대하고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24년 12월 23일 열릴 ‘양산시 지역경제활성화협의회 확대 회의’에서는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지역 기관·단체장 50여명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복지·안전 등 모든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에 정국 혼란까지 가중돼 시민들의 어려움이 너무나도 크다. 내수경기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우선 추진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지역 기관·단체들과 계속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기업과 시민들께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연말 외식이나 회식 계획을 취소하지 마시고, 평상시와 같이 한 해를 마무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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