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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BIS 국장 "중앙은행, AI 활용 위한 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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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이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민간, 공공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앙은행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데이터의 생산자이자 사용자, 전파자로서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신현송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한국은행-대한상의 공동세미나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신현송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한국은행-대한상의 공동세미나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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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겸 경제 자문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2층 컨퍼런스홀에서 BIS와 금융위원회, 한은이 공동 개최한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 국장은 이날 'AI와 경제 : 중앙은행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AI는 방대한 데이터와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은행 또한 나우캐스팅을 통해 거시지표를 단기 예측하거나 자금세탁 구조를 탐지하는 등 AI의 활용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데이터 공급자로서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사용자로서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데이터는 통계 기관들이 수집하고 보관해 왔고, 중앙은행도 통계기관으로서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AI 시대에는 중앙은행이 민간의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의를 폭넓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이 내부 데이터와 외부(민간)의 데이터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활용할지 고민할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데이터의 공급자이자 사용자,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최근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민감해지면서 데이터 공유가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은 이를 극복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건전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메타 데이터 등 데이터 프레임워크가 점점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중앙은행 간의) 협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과 공공기관들이 AI와 관련된 실천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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