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안전 관리로 해양사고 예방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가 겨울철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점검은 오는 22일까지 점검을 병행한 홍보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7일까지 54일간 실시하며, 점검 대상은 관내 유선 4척, 도선 8척, 유·도선장 11개소 등 23개소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목포서 관내에서 발생한 유·도선 해양사고 5건 중 겨울철 유·도선 화재 사고는 없다. 하지만 기온 급강하에 따른 난방기·화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와 배터리 방전 및 승·하선 시설 동결로 인한 추락·낙상 사고 등의 개연성이 높은 실정이다. 해상 기상악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수온이 낮아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목포해경은 점검 기간 동안 안전관리 실태 현장점검, 도선 승선정원 안내 스티커 부착, 기상악화 시 출항통제 조치 등 다중이용 선박 운항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올해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전열 기구 사용이 늘면서 화재·폭발 위험성이 증가하며, 특히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 발생 시 선박 간 연쇄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유·도선 관계자는 주기적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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