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센터 내 분뇨처리시설 확충 사업 내년 준공
유해물질 배출 처리기준 강화 관련 설비도 개선
충남 태안군이 자원 재활용 촉진과 각종 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청정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군은 환경관리센터 내 분뇨처리시설을 내년까지 확충하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개선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 및 자원순환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분뇨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시설의 최적화를 도모키로 하고 분뇨처리장 일원에 총 83억 9000만 원(국비 40억 7400만 원, 군비 43억 1600만 원)을 투입해 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기존 하루 80톤이던 분뇨처리시설의 용량을 하루 110톤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로, 군은 지난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사업에 나서 올해 5월 착공에 돌입했다.
12월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말이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생활페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중 유해 물질 제거설비(SCR)를 소각로 후단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소각시설 대기 배출 기준이 내년 대폭 강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내년 주요 항목의 배출기준은 △황산화물 14.7ppm(올해 30ppm) △일산화탄소 160ppm(올해 200ppm) △질소산화물 56ppm(올해 70ppm) △염화수소 12ppm(올해 15ppm) 등이다.
군은 유해 물질 제거설비 설치를 통해 유해 물질 배출량을 내년도 배출기준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 환경오염 차단을 통해 최상의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미경 환경관리센터 소장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환경시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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