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식시장에서 깨끗한나라 와 모나리자 등 생리대 생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가격 제한폭까지 빠르게 올랐다. 장중 내내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상한가인 2520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우선주인 ‘깨끗한나라우’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만4660원을 기록 중이다.
모나리자는 하루만에 13.10% 오른 3060원에 거래됐다. 오전 장에서 347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264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돌연 급반등했다.
두 회사의 주가 급등은 중국의 생리대 파동으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자국산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 제품의 사이즈가 표기와 다르거나 비위생적이라는 평가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수입 제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까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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