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지연이 소설 '좋아하는 마음 없이'로 제70회 현대문학상을 받는다. 심사위원단은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한국문학이 제대로 탐색하지 못했던 문학적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현대문학이 1955년 제정한 현대문학상은 매년 소설과 시 부문을 시상한다.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작품이다.


[사진제공=현대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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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김지연 작가는 등단 7년 차다. 김 작가는 2018년 '작정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당시 심사위원 7명의 만장일치를 받았다. 단편 '사랑하는 일', '공원에서', '반려빚'으로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을 세 번 받았다. 2019년 첫 책 '빨간 모자'를 시작으로 '마음에 없는 소리', '소설보다:여름 2022', '함께 걷는 소설' 등을 썼다.

김 작가는 문인들이 좋아하는 작가다. '마음에 없는 소리'는 그해 교보문고 주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2위에 올랐다. 그다음 해 그는 김만중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별일이 안 일어나는 것 같지만, 거기에 사는 사람들 나름의 속사정 같은 걸 세심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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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인터뷰를 보면, 그가 좋아하는 책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다시, 올리브'다. 많은 소설처럼 등장인물들의 삶은 행복하게만 흘러가지 않고 결국 망해버린 것만 같은 인생사와 인간관계를 그리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에 남는다고 한다. 그는 다양한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글쓰기 작업에 영감을 받은 작품은 김연수 작가의 '소설가의 일'이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쓸 수 있는 글을 쓰는 태도가 느껴졌다고 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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