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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역식품기업 4개사, 호주·뉴질랜드 146만불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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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양주 무역사절단사업… 지역 식품기업 수출 지원

경북 구미시는 관내 식품 분야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파견된 ‘구미시 무역사절단’이 11월 20일 기준 146만 불(20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2024 구미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미시는 지난 6월 참가 기업을 모집해 올곧, 낭만연구소, 토끼밀, 선산 등 지역 내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수출 유망 중소기업 4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8월 현지 바이어와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총 37건, 537만불(74억원)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미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과 협업해 기업의 제품에 적합한 바이어를 사전에 발굴하고 매칭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참가기업 제품을 현지에 보내 상담장에서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추진했다.


또 상담회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상담실적과 계약 의향이 있는 진성 바이어에게 제공하는 제품 견본의 해외물류비 지원을 추가로 진행해 수출 판로 개척사업에 실효성을 더했다. 그 결과 예상 수출 계약액을 훨씬 넘긴 총 146만불(20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이뤘다.

김장호 시장은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은 상담 이후 계약 체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물류비 지원 등 후속 조치를 통해 빠르게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촉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청.

구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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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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