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HPSP 에 대해 4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은 유지했다.
HPSP는 3분기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인 매출액 481억원과 영업이익 259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향 장비 출하 회복과 고객 다변화 효과가 중첩되며, 로직과 파운드리향 매출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력 고객사의 강한 DRAM 1b 전환투자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4분기에는 로직과 파운드리향 수요 회복에 힘입어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적인 반도체 자본지출(Capex) 환경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HPSP의 경우, 2025년 차별화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반도체향 침투 기회도 열려 있다. 중국 반도체의 경우, 현재 최대 6400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적인 속도 향상을 위해선 High-K Metal Gate 기술이 필요하며, 관련 장비에 대한 구매를 2025년부터 시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3분기 말을 기점으로 로직과 파운드리와 낸드(NAND)에서 대다수의 고객향으로 침투를 완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은 관문이 있다면 DRAM이고, DRAM에서도 2025년에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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