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래 가장 긴 감소세
3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줄면서 다섯 분기 연속 감소 흐름을 보였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해당 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 지수는 103.1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수입이 4.5% 증가했지만 국산은 2.3%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국산은 기계장비(5.6%) 등에서 공급이 늘었지만 전자·통신(-12.5%), 전기장비(-10.3%) 등에선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화학제품(-7.9%) 등에서 공급이 감소했지만 기타운송장비(79.1%), 기계장비(12.4%)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지난해 3분기(-2.9%) 이후 다섯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마이너스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재는 소비재(-0.2%)가 감소했지만 자본재(8.2%)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중간재는 전자·통신, 1차금속 등에서 줄면서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점유비는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29.1%다. 지난해 4분기(26.7%) 이후 네 분기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산과 수입 제조업 제품을 합해 국내 공급량 변화와 국산·수입 구조 변화를 종합해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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