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일대 약 244만㎡ ‘관악S밸리 R&D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골목상권 살리기 위한 점포 턴어라운드 경영지원 · 쿠폰 발행 등 골목상권 이용촉진 통합이벤트' 진행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에 올라와 작은 가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때문인 듯 박 구청장은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인다.
관악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쳐 민선 7·8기 관악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관악벤처밸리 조성을 비롯한 지역 내 시장 상권 살리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S밸리 조성 및 활성화 박차
관악S밸리 일대 약 244만㎡가 ‘관악S밸리 R&D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지난달 선정됐다.
2018년부터 추진된 관악S밸리 사업은 관악구의 지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관악S밸리는 지금까지 창업인프라 시설 17개소를 조성, 138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가며 성장하고 있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조성, 이런 변화에 힘입어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이번 ‘관악S밸리 R&D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은 관악구가 청년창업과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2023년부터 관악S밸리를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였으며, 지난 7월 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하여 10월 7일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해 대상지 선정을 확정 지었다.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 낼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관악S밸리 R&D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최종 지정되면, 권장 업종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 높이 완화 등 다양한 도시계획 혜택도 제공된다.
향후 구는 구체적인 진흥계획을 수립,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 지정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상지 선정을 계기로, 관악구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서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선두 주자로, 청년 창업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S밸리는 이제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모여드는 창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 관악구가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점포 턴어라운드 경영지원
관악구가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을 위해 ‘전통시장 점포 턴어라운드 경영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턴어라운드 경영지원 사업’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과 시설개선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별 점포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해당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왔다.
최종 선정된 점포는 ▲마케팅 ▲고객관리 ▲매장운영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 결과와 점포별 수요에 따라 노후된 점포 시설물의 영업환경 개선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총 사업비 1억2200만 원을 투입, 40개소 점포를 대상으로 업소별 200만 원 상당의 경영컨설팅 및 시설개선을 지원한다.
또, 지원대상 중 10개 점포를 선정, 시범사업으로 QR-모바일 페이지 제작도 추가 지원, 온라인 판로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10일까지이며, 지원대상은 관내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 점포이다.
구는 개업 연도, 매출액 등 경영 상태 전반에 관해 심의위원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골목상권 이용촉진 통합이벤트' 진행
이와 함께 관악구가 고물가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골목상권 이용촉진 통합이벤트’를 개시한다.
구는 지정된 골목상권 7곳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혜택 이벤트를 마련했다.
‘관악구 골목상권 이용 촉진 통합 할인 이벤트’는 구와 골목상권 상인회가 힘을 합쳐 최근 내수 소비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점가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5~6일 골목상권 내 점포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5000 원 상당의 쿠폰을 골목상권에서 배포하여 지역 주민의 상권 이용 부담을 덜 계획이다. 쿠폰 수령 시 경품 추첨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어 더욱 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관악구 7개 골목상권(▲서림동 ‘서림다복길’, ▲신림동 ‘별빛거리’, ▲보라매동 ‘보랏빛거리’, ▲중앙동 ‘정중앙길’, ▲청룡동 ‘푸르미르길’, ▲조원동 ‘대추초롱조원복길’, ▲대학동 ‘녹두거리’) 내 이벤트 참여 가게이며, 이용 시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쿠폰은 5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사용 가능하며, 한 개의 매장에서 2장까지 사용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이 활기를 찾고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상인과 구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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