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文, '출가외인' 문다혜 일에 사과?…점수 잃을 건 없어"
유인태 전 사무총장, 문다혜 씨 사건 언급
"'사과하라'는 사람은 모자란 사람"
"사과는 할수록 좋은 것…누가 뭐라 하겠느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한 의견을 드러냈다.
유 전 사무총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씨의 음주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정치인에게도 자식은 어쩔 수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이 딸 때문에 속을 꽤 끓였겠더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딸은 진보정당 쪽이었다는 말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는 문씨가 부친이 대선에 나갔을 당시 정의당을 지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 전 사무총장은 "출가외인인 딸이 한 일에 '사과하라'고 하는 이도 모자란 사람이지만, 사과는 자주 할수록 좋은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아이고, 내 자식 문제 때문에 국민을 볼 면목이 없다'고 하면 누가 뭐라 하겠느냐"고 말을 이었다. 또한 "사과할수록 점수를 잃을 건 없다"면서도 "그걸 꼭 하라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씨는 독립한 성인 아니냐"며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입장을 밝히는 게 맞다. 문 전 대통령 이전에 본인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문 전 대통령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이야기에는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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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몰았다. 그는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문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으며, 차량에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전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문씨가 빨간불에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는 등 다른 교통법규를 위반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현재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했으며, 자세한 경위와 함께 택시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기타 교통법규 위반 여부에 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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