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0일 ‘시화호의 날’을 맞아 시흥시 거북섬 일원에서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첫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화호의 날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에 따라 올해 9월 고시로 지정한 경기도 기념일이다.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는 시화호 수질 개선 사항 등을 도민에게 알리고,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시화호 권역의 가치와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시화호 환경 메시지를 담은 배 만들기, 시화호 대형 퍼즐 맞추기 등 시민참여 체험 부스 운영과 시화호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시화호 스토리 및 환경 상식을 활용한 시화호 환경 골든벨, 시화호 역사와 미래방향을 각색한 어린이 뮤지컬, 시화호 선상 투어 등 도민과 함께 시화호의 과거를 돌이켜 보고 현재 변화된 모습과 미래방향을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이 10일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진행된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는 시화호의 날 지정 이후 첫 행사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가 경기도의 새로운 희망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화호를 도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시화호의 체계적·종합적 활용을 위해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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