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 30분 결승서 첫 메달 도전
전웅태(광주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근대5종 결승에 올랐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에서 전웅태는 1515점을 획득, B조 2위 기록으로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서창완도 같은조 5위(1503점)에 오르며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5경기를 모두 치른다.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한 번씩 돌아가며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진다.
준결승과 결승에선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레이스,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레이저 런(3200m)이 한꺼번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전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0위(225점)였던 서창완은 이날 첫 경기 승마에서 한 번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로 300점 만점을 획득했다.
펜싱 랭킹 라운드 4위(235점)였던 전웅태는 승마에서 286점을 얻었다. 또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2점을 보탰다.
수영에선 전웅태가 1위(1분 59초 90), 서창완이 2위(2분 00초 79)로 2위에 올라서며 각각 311점, 309점을 추가했다. 합계 점수 834점으로 함께 B조 선두로 도약한 두 선수는 앞선 종목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중반까지 3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전웅태는 4번째 사격에서 정확한 격발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사토 다이슈(일본)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위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서창완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이들은 11일 0시 30분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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