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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피해 고객들 현장 점거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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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지연 상황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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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강남 사무실에 환불을 요구하는 수천명의 고객이 몰려들어 점거하는 사태가 27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됐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새벽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새벽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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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24일 밤부터 사흘 만에, 티몬은 25일 밤부터 이틀만이다.


밤을 새운 피해자들은 환불 현장을 책임지던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추가 환불을 약속하고, 월요일인 29일 오후 4시 피해자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제안하자 협의 끝에 이를 수용했다.

권 본부장은 “현재까지 260∼270명 정도 환불을 완료했고, 추가로 10억원 상당 자금이 확보돼 순차로 환불을 더 진행하려 한다”고 현장에 모인 피해 고객들에게 전했다.


또 “10억원 플러스 알파 정도의 금액이 확보됐다. 이 금액을 갖고 고객 환불을 다시 진행해 보려고 한다”며 “고객 피해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해 자금이 확보될 때마다 계속 진행하려 한다”고 피해자들의 해산을 설득했다.


이에 오전에 남아있던 200여명의 고객이 사측의 추가 환불 약속을 받고 이날 정오부터 속속 해산했다.



전날 늦은 오후에는 위메프 사무실에서 경찰과 대치 중 다리에 멍이 들었다며 진단서를 떼온 피해자도 있었다.


위메프는 현장 환불을 25일 새벽부터 시작해 전날 새벽까지 2000명 이상 입금을 마친 뒤 온라인 환불로 전환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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