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케이비아이동국실업 )은 멕시코 공장 증축을 최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공장 증설을 시작해 1년여간 400억원을 투자해 새 설비를 들이고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이 공장은 기아 완성차 공장이 있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있다. 북남미 지역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산차에 들어갈 크래시패드와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가 이 공장에서 만든 부품을 수급받아 인근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크라이슬러, 마쓰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현지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면서 그에 대처하기 위해 공장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설비를 늘려 앞으로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에서 양산할 자동차 7개 차종에 적용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예상치를 420억원, 내년에는 이보다 55% 이상 늘어난 65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최근 국내에서도 기아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할 신차 등 현대차·기아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고객사의 전기차 선도업체로의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공급 안정화에 집중하고 상생협력으로 동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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