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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가볍고 편리하게" KBI동국실업 기술개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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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에 들어간 크래시패드와 슬라이딩 글로브박스 이미지<사진제공:KBI동국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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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 고가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 GV60 크래시패드는 표피재 일체성형 IMG(IN MOLD GRAIN) 기술이 적용됐다. 라미네이트 스킨폼을 엠보 같은 무늬를 진공성형으로 구현해 차량 앞쪽 크래시패드 표면에 일체형으로 동시압착하는 기술이다. 가볍게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데 적합한 방식이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에도 같은 기술을 쓴다.


이 기술은 자동차 부품기업 KBI동국실업이 개발했다. 이 회사는 크래시패드와 마찬가지로 내부 승객의 눈길, 손길이 많이 닿는 콘솔·글로브박스도 기존과 다른 방식을 적용했다. 여닫는 형태가 아니라 슬라이딩이 가능하도록 레일을 접목, 공간활용성을 끌어올리면서 편리하게 했다.

슬라이딩 기술이 적용된 센터콘솔은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에 유니버셜 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로 장착됐다. GV60 글로브박스에도 이 회사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앞으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가 널리 보급되면 차량 내부 공간활용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해 다양한 형태의 슬라이딩 레일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KBI동국실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구개발(R&D)에 230억원을 투자하며 하나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허출원은 2019년 7건에서 이듬해 13건, 지난해 12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1건 출원했다. IMG 기술과 관련해선 국내와 해외 각각 5건씩 출원했고 슬라이딩 특허는 국내 11건, 해외 8건이 진행중이다.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의 국가혁신융복합단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소형 전기버스 플랫폼에서 이 회사는 크래시패드와 콘솔부품을 디자인부터 제품 개발까지 일괄 추진했다.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고 난연등급이 높은 난연 크래시패드를 개발했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인정받고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집중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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