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홍대 레드로드 R1, 마포구립도서관 등 18개 도서 관련 기관 총출동
알뜰 북 마켓, 유명인 친필사인 도서 책 경매 수익 전액 마포복지재단 기부 예정
박강수 마포구청장 “책장에 잠들어있는 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2일 오후 2시에서 오후 9시까지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독서문화 행사 ‘더 북 데이’를 개최한다. ‘더 북 데이’는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에는 마포구립도서관, 마포복지재단, 새마을문고, 출판문화진흥센터 플랫폼P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해 ▲알뜰 북 마켓 ▲체험 부스 ▲큐레이션 부스 ▲북 경매 ▲북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알뜰북마켓’은 주민에게 기증받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중고도서 플리마켓이다. 마포구 16개 동 주민들로 구성된 ‘더 북 데이 추진위원회’가 직접 운영하고 판매수익은 전액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돼 마포구 소외계층에 쓰일 예정이다.
마포구립도서관과 출판문화진흥센터, 새마을문고에서 운영하는 독서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심리테스트를 통한 성격유형 맞춤 도서 추천 ▲자동차 풍선 만들기 ▲책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글바람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또, 마포구 숨은 명소와 레드로드에 대해 소개하는 ‘레드로드 따라 마포 여행’과 ‘세대공감, 효 여행’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디지털 교육 자료들을 전시하는 큐레이션 코너 등 다양한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1일 오후 6시에는 가수 강민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독서캠프존 무대에서 북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인의 친필사인이 담긴 기증 도서를 현장 입찰해 경매수익을 마포복지재단에 전액 기부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순도 100%의 휴식' 박상영 작가의 북 토크와 사인회가 열려 ‘진정한 휴식과 여행’에 대해 관객과 소통한다. 북 토크는 2일 오후 4시에도 한 차례 더 진행돼 '여행 말고 한 달 살기' 김은덕 ·백종민 작가와 ‘한 달 살기’, ‘작가와 유튜버로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더 북 데이는 책장 속에 잠들어있는 좋은 책들을 기부해 판매대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면서 “홍대 레드로드를 찾는 방문객들이 더 북 데이 행사를 통해 책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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