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천연가스 가격이 냉방 시즌을 앞둔 가운데 투기 매매를 자극할 데이터센터향 수요와 맞물리며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 냉방시즌과 데이터센터 수요로 상방압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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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이 본격적으로 강해질 구간은 4분기로 예상한다"며 "지금까지의 상승은 미국의 천연가스 공급 둔화가 일부 기여했으나 이보다는 냉방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하반기경 예상되는 라니냐가 북극 한파를 동반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 그는 "전력의 최대 수요처는 냉방이 아닌 난방"이라며 "북반구 지역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게 될 난방 시즌이 가격 상방 압력이 더 높아질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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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수요가 천연가스 가격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2030년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암호화폐, 전기차 등 미래 성장 산업향 천연가스 일평균 수요는 현재보다 150% 이상 확대될 수 있다"며 "더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증설 속도와 연료탄의 제한적인 대체 역량 등까지 고려하면 수급 불안감은 한층 더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 상승 탄력은 연말로 갈수록 본격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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