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0만 교사 커뮤니티에 5·18 왜곡 게시물…재단 "법적 대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초등교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5·18 게시물
5·18 재단 법적 대응 예고…"의도적 왜곡"

10만 명 초등학교 교사들이 자유롭게 수업 자료를 올리고 나눔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5·18 재단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초등교사 10만명이 가입되어 있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5·18 왜곡·폄훼 게시물. [사진=연합뉴스, 5·18 기념재단 제공]

초등교사 10만명이 가입되어 있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5·18 왜곡·폄훼 게시물. [사진=연합뉴스, 5·18 기념재단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연합뉴스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초등교사 전용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에 '5·18 민주화 운동 계기 교육 수업 자료(비판적으로 바라보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교사인 작성자 A씨는 "민주화 운동으로 배웠지만 스스로 공부하다 보니 여러 의문점이 생겼다"고 5·18 민주화운동에 의문을 표했다.


A씨가 올린 수업 자료를 살펴보면, '시위대는 총기와 폭탄을 어디서 가져온 거지? 군인, 경찰에게 저지당했을 게 뻔한데?', '군부대와 경찰서에서 가져왔다면 그동안 군인 경찰들은 가만히 있었을까?', '전남도청 지하에 왜 폭탄을 설치했을까?',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진실일까? 스스로 생각하면서 성장하는 힘을 기르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문재인 정권은 2018년 2월 1일, 자유를 삭제하려는 개헌안을 추진했는데 의도가 무엇일까"라며 정치적 입장을 묻기도 했다. 해당 자료는 창의적 체험활동 계기 교육 자료로 올라와 있다가 논란이 일자 16일 오후 5시쯤 삭제됐다. A씨는 2011년 5월 인디스쿨에 가입한 회원으로 확인됐다.


5·18 재단 관계자는 "작성자가 현직 초등교사가 맞는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노골적으로 5·18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 시원하게 나누는 '情'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