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LG생활건강 의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위한 구조 변화와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중국발 경기 침체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2023년은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 "내부적으로도 시장 및 고객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와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6조8048억원의 매출액과 48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수치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재무제표가 승인됨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 1주당 3550원의 결산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사내이사에 이명석 전무를 신규 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지원부문장인 하범종 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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