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으며 상승세를 주도했던 주택담보대출도 전월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7922억원으로 전월(695조3143억원) 대비 4779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달(2조9049억원) 대비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늘었으나 증가 폭은 줄었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7조96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713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4조4329억원)보다 작다.
신용대출의 경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685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760억원 줄었다. 지난해 10월을 제외하고 2021년 12월부터 감소세다.
한편 5대 은행 정기예금은 886조2501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6316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도 614조2656억원으로 23조553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은 33조2204억원으로 13조2672억원 줄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민주 "탄핵 안 하면 감액 예산안 통과" vs 한동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