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찾은 한 총리…병원 남아 환자 돌보는 의료진 격려
"경찰병원, 든든한 버팀목 돼야"
"주말·휴일 근무 등 비상조치 부탁"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병원에 남은 의사와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김진학 경찰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의료계의 집단행동 속에서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입원병동을 찾아 근무를 하다 부상을 입은 경찰 입원 환자를 위문했다.
이날 경찰병원 현장방문은 지난 19일 한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가동한 후 국립의료원에 이어 두번째 현장 점검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정부는 "특히 어제부터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돼 수술이 연기되거나 진료 예약이 취소되는 등 국민들의 불편이 현실화됐다"며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힘들겠지만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휴일 근무,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비상조치들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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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정부도 병원마다 유연한 인력 관리를 통해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가 인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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