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약개발본부 출범
민주, PI 선포식 등 준비
현역 의원 컷오프 발표 일정도 주목
비례대표 어떻게 뽑을지도 관심

잇따른 신당 창당과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제3지대가 총선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공약 개발 등 일정에 착수하면서 제3지대 흐름을 약화하려는 대응을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15일 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공약 마련에 착수한다. 공약개발본부는 국민으로부터 정책을 주문받아 배송하는 ‘국민택배’ 콘셉트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도 이번 주부터 공약 발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가비전과 당론을 담은 공약, 민생체감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새로운 당상징(PI) 선포식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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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일정도 관심사다. 주요 관심사는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 시점 등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등에 따르면 올 총선 각 정당의 선거보조금이나 기호 등을 결정하는 시점은 다음달 14일이다. 제3지대가 선거를 치를 자금과 기호 3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이때 결정된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제3지대 이탈 가능성을 의식해 여야가 공천 시점을 늦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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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선거제도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여야 간에는 비례대표 선출방식을 두고 연동형으로 갈 것인지, 병립형으로 갈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제3지대에서는 선거제도 등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연동형 선거제도가 유지될 경우 제3지대 정당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86일 남았는데, 아직도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 룰 미팅이 안 되고 있다"며 "지금의 제도(준연동형 비례제)가 너무 복잡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게 과연 민의를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제라도 병립성 선거제도로 확정 짓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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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은 여전히 선거제도 문제와 관련해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원단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병립형이 다수였다"면서도 "47석쯤 되는 비례대표를 절반은 병립형으로, 절반은 연동형 비례 방식으로 하는 게 어떠냐 이런 안을 지금 제안했고, 협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위성정당을 만드는 방안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기본소득당하고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의 ‘비례연합정당’ 제안과 관련해 "불가피한 선택지 중 하나"라면서 "논의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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