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으며, 올해 판매량이 더욱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폰 15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일인 13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이폰 15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일인 13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의 중국 판매가 이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제프리스는 올해 첫 주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 할인 폭을 확대했지만, 물량은 늘지 않고 평균 판매 단가(ASP)만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의 '메이트60' 시리즈 판매고에 힘입어 작년 12월 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 아이폰15 판매 시작 직전 중국산 프로세서로 구동하는 '메이트6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일명 '애국 소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애플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프리스는 화웨이가 지난해 스마트폰 350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추산했다.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 확대에 제한이 있었다.

AD

블룸버그는 "애플은 지난 2020년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첨단 칩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 내 점유율을 높였다"며 "그러나 최근 화웨이가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