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반도체 감산 축소’ 띄웠다..”1분기 변화 고려할 것“
곽노정 사장, CES 2024 콘퍼런스서 밝혀
“D램, 수요 많은 제품 최대한 생산”
“3년내 시총 200조원 도전해볼 만”
곽노정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사장이 "D램은 최근 시황이 개선될 조짐이 보여 수요가 많은 제품은 당연히 최대한 생산하고 수요가 취약한 부분은 조절해나갈 것"이라면서 "1분기에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산 종료 시점에 대해 반도체 최고경영자(CEO)가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곽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감산 종료'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 전날인 8일(현지시간)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감산 매듭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최근 반도체 업황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D램 가격은 최근 들어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18~23%, PC D램은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인 8~13% 상승보다 10%포인트 올랐다. PC용 D램 범용과 메모리카드·USB 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 모두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 역시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11% 오른다고 내다봤다.
회복은 물론이고 올해 D램은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중 D램 가동률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최대 D램 생산 거점인 중국 우시 공장 가동률을 지난 연말께 75~80% 수준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김정관 산업장관 "삼성전자 파업 땐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와 마이크론도 D램 공급량을 정상화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16, 17라인과 평택 P2, P3 라인에 1Zn(10㎚급)을 중심으로 웨이퍼 투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분기 안에 감산 폭을 35%에서 15% 수준까지 축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마이크론도 4분기 D램 웨이퍼 투입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D램과 비교해 재고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낸드는 감산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곽 사장은 "낸드는 상대적으로 개선 속도가 느리지만 최악 상황은 벗어나는 것 같은데, 역시 시황을 보면서 제품별로 차등을 두는 쪽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2분기나 3분기 등 중반기가 지나 시장 상황을 보면서 (D램과) 같은 원칙을 적용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곽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처리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메모리"라며 "SK하이닉스만의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시대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Cl(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고용량 구현에 용이한 QLC(쿼드러플 레벨 셀) 스토리지 등으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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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전망을 근거로 시가총액을 대폭 늘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곽 사장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잘 준비하고 투자 효율성 극대화, 재무 건전성 유지에 신경 쓴다면 현재 시가총액 약 100조원에서 3년 이내에 시총 200조원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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