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부족해서"…캐세이퍼시픽 2월까지 하루 평균 12편 결항
코로나19 이후 만성 인력난
홍콩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2월 말까지 하루 평균 12편의 비행기 운항을 취소한다.
홍콩 현지 언론은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춘제(설) 성수기 운항 정상화를 이유로 2월 말까지 하루 평균 12편의 비행기 운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항공사는 취소 항공기의 승객들에게 연락을 취해 대체 항공편이나 환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캐세이퍼시픽이 대거 운항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연휴와 이달 새해 첫날에도 조종사 부족으로 약 70편의 비행기 운항을 줄줄이 취소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연말연시 성수기에 무더기 결항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예상보다 많은 조종사가 계절성 독감에 걸린 탓"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력난이 진짜 이유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 당시 일자리와 급여를 대폭 삭감한 바 있어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태다. 지난달 홍콩항공승무원협회는 캐세이퍼시픽의 여객 사업부 소속 조종사가 코로나19 이전의 58% 규모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나마도 일부는 숙련도가 부족한 상태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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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은 지난해 11월 직원 50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것을 약속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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