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 지회는 29일 화성밸브 장성필 대표에게 ‘2023 사회공헌상’을 수여했다.
장성필 대표는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치료로 인해 생긴 학습결손을 지원하고 가족의 심리적 외상 치료를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장 대표는 KNU리더스클럽(케리클)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사회적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모교에 발전기금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시험 기간에 샌드위치 깜짝 이벤트, 지역사회 공익단체에 후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소아암환아돕기 자선음악회를 기획해 케리클 회원과 지역민들이 화합하고 기부도 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약 1300만원을 기부하고, 개인기부도 800만원을 하는 등 열악한 환경의 백혈병소아암환아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장성필대표가 소아암 환아에게 특히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대에 절친했던 친구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사망한 기억이 강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균실에서 호스로 호흡하던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낸 기억은 투병으로 고생하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조용히 찾아보고 실천하게 했다. 장성필대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 지회의 사회공헌상 수여하는 것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사진을 찍는 것도 자신이 한 일에 비해 주변에서 크게 의미를 두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회공헌상을 받은 장성필대표는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과분한 상을 주어 감사하다. 나의 작은 마음이 백혈병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사회에서 환아와 가족들에게 가지는 작은 관심이라고 생각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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