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정부 협력 방안 모색
행정안전부가 18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경제, 기업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역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행안부와 대한상의가 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최초의 합동포럼으로 기업 현장과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기업과 정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포럼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지역경제 전문가, 기업인, 지자체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문가 3인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주제로 발표하고, 현장 전문가 시각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을 제안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김정열 상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도시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공중보건, 주택난과 노숙자 위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예산부족 등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디지털 실현, 도시회복 탄력성 확보, 전문인력 유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연구원 김은경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간 윈윈 해법과 협력방안'과 관련 수도권과 지방의 기업, 중앙부처 및 지자체가 수도권-지방 협력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상생 및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수도권 규제를 비롯한 규제혁신, 공동 R&D 재원 등 정책자금 우선 지원, 세제 혜택 및 인프라 조성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엄미정 연구위원은 '지역경제 핵심 key ? 인재양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 지역의 신산업분야 인재 확보 어려움과 지역인재 유출 심각성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역 주도 인재육성 정책 발굴과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기업참여 관점의 인재육성 전략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정성훈 강원대 교수,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 박주석 마팔 하이테코 대표를 패널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과거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정책을 평가하고, 지역기업이 느끼는 경제 상황과 당면과제, 지역의 인재양성과 취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편중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해야 한다”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속도위반만 2만번 걸린 과태료 미납액 '전국 1등'...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