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이번주 경찰 조사…'불법촬영 의혹' 황의조도 소환 통보
서울음대 비리 수사 확대 가능성
전장연 '지하철 시위' 26명 수사
술자리 폭행과 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27) 간 진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임씨를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조사한다. 경찰은 또 불법 촬영 의혹을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에 대해서도 다음 주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피고소인(임혜동)을 금주 중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임혜동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인데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앞서 김씨는 임씨에게 지속적으로 공갈·협박을 당했다며 지난달 2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고소인 자격으로 김씨를 불러 조사하고, 참고인 5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술자리는 김씨가 미국에 진출하기 직전인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당시 임씨와 술을 마시던 중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임씨가 합의금을 요구해 4억원을 전달했으나 그 후에도 무리한 요구를 계속 해왔다는 입장이다. 임씨는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해 해당 술자리 외에도 김씨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황씨의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다만 황씨가 영국에서 뛰고 있어 실제 경찰의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마쳤다"면서 "출석은 요구했으나 변호인을 통해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숙명여대, 서울대 음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대상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서울대 및 관련 교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대상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다른 대학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특정 브로커가 입시비리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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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불법 시위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26명을 수사하고 있다.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서울교통공사는 이 또한 불법 시위로 보고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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