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역북동 '체제공 뇌문비' 일대 부동산 매입키로
문화재 보호·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
경기도 용인시는 문화재 보호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처인구 역북동 소재 '채제공 뇌문비' 문화재 보호구역에 일부 포함된 토지와 주택을 매입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체제공 뇌문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돼 있으며, 정식 명칭은 '정조 어제 채제공 뇌문비'다. 비석에는 정조가 아끼던 신하인 채제공(1720~1799)의 사망을 애도하며 직접 지어 보낸 글이 새겨져 있다. 채제공은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까지 오른 명재상이자 문인으로, '국조보감' 등을 편찬했고 시문집 '반암집' 등을 남겼다.
이번에 매입키로 한 구역 내 토지는 2필지 836㎡다. 시는 1필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경기도가 우선 지원키로 함에 따라 내년에 1필지를 먼저 매입한 후, 나머지 1필지는 경기도의 추가지원을 받아 매입할 계획이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앞서 2021년 해당 토지와 주택이 위치한 지번의 전체 토지와 주택을 매입해 문화재 보호구역을 확대하도록 의결했다.
시는 해당 토지와 주택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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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채제공 뇌문비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지고 시민들도 보다 편하게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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