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보다 더 고소해”…오트 매력에 빠진 카페
비건·식물성 음료 열풍에 힘입어
이디야커피, 3월부터 옵션 추가
최근 한 달간 소비자 이용 31%↑
스타벅스, 매달 20만잔씩 팔려
세계적인 비건·식물성 식품 소비 트렌드에 따라 귀리(오트)가 커피전문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음료 구입 시 귀리 옵션을 추가한 이디야커피는 최근 한 달간(10월 20일~11월 19일) 해당 옵션 변경 건수가 출시 첫 달(3월 20일~4월 19일)보다 31% 증가했다.
스타벅스도 2021년 4월 ‘오트밀크’를 한정 기간 출시했는데,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20만잔이 판매되는 인기를 얻어 ‘오트 콜드 브루’라는 상시 판매 음료로 전환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현재 이 음료의 판매량은 출시 직후보다 24% 가량 늘었고, 이후 오트 음료에 대한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매달 20만잔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7년 ‘오트밀 라떼’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오트 그린 티 라떼’, ‘리얼 넛 오트 모카’, ‘오트 딸기 바나나 블렌디드’, 2020년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등 오트 밀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오트 밀크에 대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외에도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메가커피 등 귀리를 포함한 식물성 대체유 옵션 메뉴를 제공하는 커피전문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국내 대체유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유 시장규모는 2021년 6942억원에서 2026년 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비건이나 동물복지에 대한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점점 늘면서 식물성 음료 시장이 점점 성장하는 추세"라며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도 이런 소비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많이 개발하다 보면 관련 시장이 확대돼 나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