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도권 정비사업 아파트 청약 경쟁률, 일반 보다 2배 높은 이유는?
올해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자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깐깐해지면서 안정성 높은 단지에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청약 접수를 받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분양 단지를 살펴본 결과,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3개 단지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 중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2곳이다.
일반 아파트와 경쟁률 차이도 상당하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는 35개 단지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8384가구 모집에 23만516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8.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전체 청약 경쟁률은 평균 12.39대 1로 정비사업 아파트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원래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수요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롭게 이주하려는 수요가 혼합돼 시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한다”며 “내 집 마련 수요자는 공사비 인상으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정비사업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정비사업 아파트 48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3개 단지 1만695가구 중 483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이 중 9개 단지가 대형사의 브랜드 아파트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5개 단지 209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6개 단지 1670가구, 인천 2개 단지 1069가구 순이다.
DL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에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11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수원 권선 113-6구역을 재개발해 총 217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용답동 주택 재개발로 들어서는 ‘청계리버뷰자이’를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79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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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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