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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연극·대중음악'…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다채로운 연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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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 팔산대 '무풍'·서울시향 현악앙상블
3D맵핑, 캐리커쳐 연극 '스프레이'
밴드 딕펑스, 두번째달 연말 콘서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연희단 팔산대의 '무풍: 舞風' 공연. [사진제공 = 꿈의숲아트센터]

연희단 팔산대의 '무풍: 舞風' 공연. [사진제공 = 꿈의숲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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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막을 올리는 연희단 팔산대의 '무풍: 舞風'은 옛 여성 농악단의 연희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회차마다 변화하는‘개인놀이’대목은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으로 전회차를 모두 관람하더라도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판굿은 여성의 폐활량이 극한에 도달할 때까지 휘감아 도는 질풍노도의 장면이다. 진옥섭 연출은 "흉곽을 드르륵 열고 심장을 덥석 쥐는 10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공연한다.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엔 세종문화회관과 강북문화재단 공동 주최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으로 소규모 앙상블로 구성해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을 연주한다. 해설도 함께 제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스프레이' 공연. [사진제공 = 꿈의숲아트센터]

연극 '스프레이' 공연. [사진제공 = 꿈의숲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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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은 연극 '스프레이'를 공연한다. 한 남자가 실수로 남의 택배를 가져와 뜯게 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변하며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최첨단 3D 맵핑 영상, 마임, 캐리커처 등을 다양하게 작품 속에 녹여냈다. 201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됐고 2019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아시안 아츠 어워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인 12월 23일 오후 5시엔 두번째달과 딕펑스가 관객과 무대에서 호흡한다.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에 다양하게 접근하는 월드뮤직밴드 두번째달이 무대를 열고, 홍대 아이돌로 주목받은 후 엠넷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딕펑스가 무대를 마무리한다. 두 그룹은 각자의 색을 보여주는 건 물론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느끼게 해줄 곡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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