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합격률 33% 그쳐

국내 의과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국내 의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우회 경로로 외국 의대를 찾는 이들이 많지만, 외국 의대 졸업자 중 의사국시 통과자의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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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외국 의대 의사국시 통과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 의대 졸업생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는 3분의 1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대는 38개국 159곳으로 적지 않은 편이지만, 외국 의대 졸업 후 국내 의사면허를 따는 과정이 다소 까다로워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외국 의대 졸업생들이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선 먼저 해당 국가의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의 국내 국가시험을 치러야 한다.

국가시험에 응시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필기·2차 실기)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보건복지부 인정 외국 의대 졸업자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한 비율은 55.4%로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이었다.


예비시험을 통과했더라도 국가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면허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가 모든 시험을 통과해 국내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비율은 33.5%에 그쳤다. 최근 국내 의사국시 전체 합격률이 2022년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 등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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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의사국시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의 최종 합격률을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7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파라과이(50.0%), 헝가리(47.9%) 순이었으며 필리핀이 6.0%로 가장 낮았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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