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은행 고금리 자금조달 막아야, 단기자금시장 점검"
추석 연휴 이후 금융시장 큰 변동성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회사채 금리가 급등(21bp상승)하고 주가도 하락(코스피 2.4%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인데 대해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은행의 자본 여력을 확보하고, 고금리 자금조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5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국내 자금시장에서의 수급 동향, 금리, 스프레드, 만기도래액 및 차환율, 부동산PF-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의 신용등급별 발행 여건, CD(양도성예금증서)와 RP(환매조건부채권) 등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어 "필요시 회사채와 CP 매입프로그램 및 채안기금펀드 등 그간의 시장안정 대책들을 통한 정책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6월 말 국내은행 BIS 기준 총자본비율 15.62%로,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비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해왔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보다 확대되고 동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 여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어 "연말 정기예금 만기 집중 등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간 사전적 유동성 확보 및 만기분 산 유도 등을 통해 유동성 위험이 상당히 개선된 상태이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자금 수급계획을 재점검하고 자산경쟁 차원의 고금리 자금조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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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외화 조달 크레딧 라인의 가동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외화 조달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사전적 대응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금감원은 외화유동성도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지난 8월 기준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14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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