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 오후 현재 6시간을 넘겼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7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이 대표의 영장심사를 시작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영장심사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위증교사 등 사건 별로 검찰과 변호인단 양측 공방을 듣는 순서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12시40분께까지 2시간30분가량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 양측의 공방이 진행됐다. 이후 점심 식사와 휴식을 위해 40분간 휴정했고 이 대표는 법정에 머물며 병원에서 가져온 미음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연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연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후 1시19분께부터 오후 3시59분께까지는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공방을 진행했다. 이후 15분간 휴식한 뒤 마지막 남은 위증교사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연루 사건을 '권력형 지역토착비리', '후진적 정경유착' 등으로 규정하고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영장심사를 위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 500장도 근거로 내세웠다. 검찰은 앞서 재판부에 1500쪽 가량의 의견서도 제출했다.

이에 맞선 이 대표 측 변호인단은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구속기소) 씨와 김성태(구속기소)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의 유착관계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이 구성한 혐의 사실이 허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야당 대표인 이 대표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이 대표도 유 부장판사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답변했다고 한다. 이 대표 측 박균택 변호사는 휴정 시간 취재진과 만나"판사님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변호인이 답하는데 거기에 (이 대표가) 좀 보충하는 식"이라며 "(컨디션은) 안 좋다"고 말했다.

AD

영장심사는 이날 늦은 시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끝나면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7일 새벽 결정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