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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日오염수’, ‘IMF사태’ 용어와 유사..‘처리수’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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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처리수' 용어 지적에
"검토해보겠다"는 뜻 밝혀
'IMF 사태'란 단어와 유사 언급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용어 사용에 대해 ‘IMF 사태’와 비슷한 왜곡이 있다면서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란 명칭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처리수’로의 용어변경을 묻는 질문에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수협 회장은 후쿠시마 처리수라고 부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에서 용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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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마치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다. 핵폭탄과 같다'는 논리는 전혀 안 맞는 것”이라며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처리된 그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야기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 저는 이것이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는 이미 '오염수 처리수' 이런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혼재돼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분명한 것은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염수 용어를 'IMF 사태' 표현과 연결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1997년 외환위기가 나서 IMF(국제통화기금)의 지원을 받고 했는데 그 후에 수십년간 우리가 IMF 사태라고 부르고 있다”며 “(외환위기는) IMF와 아무 상관 없는 일이다. 오히려 IMF가 지원해서 외환위기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IMF 사태라고 부르는 것은 (오염수 용어 사용과) 유사한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며 “정확히 얘기하면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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