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하는 등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점차 현실화되는 가운데 친명(親明)계 인사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강하게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친명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서 "제가 보기에는 제가 정치 한 지 올해로 이십 몇 년 됐지만 가장 비정상 저질이 한 장관 같다"며 "어떤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에 대해서 이런 식의 발언하는 사람이 있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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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이 지적한 발언은 한 장관이 야당 일각 '체포동의안 보이콧' 주장을 평가하며 "지금까지 네 번 했던 방탄보다 더 저질 방탄"이라고 언급한 발언, 그리고 이 대표의 비회기 영장 청구 요구에 대해 "범죄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마치 식당 예약하듯이 언제 구속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비정상적"이라고 한 발언이다.


한 장관의 '저질' 발언을 '비정상 저질' 발언이라는 더 강한 '말폭탄'으로 받아친 셈이다. 정 의원은 "이거야말로 장관이 수사기관에다 '반드시 구속해야 된다' 이런 암시하는 것 아니겠나"며 "장관이 구체적인 사건에 관련해서 그 사람이 이렇게 얘기하는 건 매우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친명 김영진 의원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검찰의 이 대표 입건에 대해 "성남FC 건도 정상적인 성남FC의 광고 유치와 활동 관련해서 이것이 제3자 뇌물이다. 이렇게 봤고 이번 쌍방울 관련해서 동일하게 제3자 뇌물 관련 혐의가 있다라고 얘기한다"며 "근래에 들어와서 한동훈 검찰의 트렌드가 제3자 뇌물, 그다음에 배임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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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성태 전 회장이나 또 이화영 전 부지사 같은 경우에 이 대표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했다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 장관도 얘기했듯이 깡패 얘기에 민주당이 왜 그렇게 집착하냐라고 얘기를 하지 않나"며 "제가 되묻고 싶은 것이 한동훈 검찰은 왜 그렇게 깡패와 사기범의 얘기에 대해서 그렇게 존중하고 입장을 가지고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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