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종합기업 '인테그리스' 수원 유치 무산 왜?
경기 수원시가 미국 반도체 종합솔루션 '인테그리스' 연구센터(R&D) 유치가 불발됐다.
수원시는 인테그리스 연구소 부지로 논의 중이던 경기대학교가 인테그리스에 '연구센터 유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함에 따라 새로운 대안 부지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아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와 경기도는 지난 4월12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인테그리스 댄버리 기술센터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인테그리시는 수원에 반도체 소재 연구소를 설립하고, 최대 150명을 고용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테그리스는 하지만 경기대 연구센터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음에 따라 안산에 센터를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재협상 가능성을 타진하고, 수원 소재 성균관대학교 등 관내 대학 소유 부지와 시ㆍ도유지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는 등 부지 8곳을 두고 검토를 했다"며 "하지만 인테그리스 연구센터가 '2024년 말 가동'을 조건으로 제시한데다, 수원시가 검토한 다수의 부지는 이런 요건들에 맞지 않아 투자가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테그리스 관계자는 "수원시가 보여준 부지 발굴 노력과 행정적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인테그리스코리아 본사는 변함없이 수원에 있을 것이며, 향후 인테그리스 본사 및 연구소 확장 계획을 수립할 때 수원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테그리스는 오는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산업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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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그리스는 1966년 설립된 연 매출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바이오제약,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 및 프로세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업체다. 1990년 수원에 설립된 인테그리스코리아는 경기도 평택, 화성시와 강원도 원주시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들 공장의 총 매출 규모는 42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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