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찬드라얀 3호' 내일 달 남극 착륙 시도한다
'세계 최초 달 남극 착륙한 국가' 타이틀 얻을까
러시아, 미국, 중국 등 각국 달 남극 탐사 경쟁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 달의 남극에 착륙을 시도한다. 이로써 인도가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로이터통신과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다음날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을 앞두고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을 지닌 찬드라얀호 3호는 지난달 14일 발사돼 현재 안정적으로 달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으로 달 남극에 착륙한다면 2주간 탐사 활동을 하며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리드하라 소마나트 ISRO 소장은 "지금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돌발 상황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고,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과 시스템 검증으로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ISRO는 21일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촬영해온 달 남극의 표면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인도는 2020년에도 찬드라얀 2호를 쏘아 올렸으나, 착륙선이 추락해 파괴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에 찬드라얀 3호가 성공적으로 달에 착륙하게 되면,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달 남극에 착륙한 나라로는 세계 최초가 된다.
달의 남극은 얼음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예측대로 달 표면에 다량의 물이 존재한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소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남극에 기지를 건설해 우주비행사들의 장기 체류가 가능해지고, 화성 탐사 등 지속적인 우주 탐사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각국이 달 남극 착륙에 앞다퉈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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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루나 25호를 쏘아 올려 47년 만에 달 탐사에 다시 뛰어들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지난 20일 전했다. 미국은 2025년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실시해 우주비행사들을 달의 남극에 착륙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도 2024년 달 남극을 탐사하기 위한 창어 6,7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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