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의 풍부한 정책조정 능력과 정통 경제관료로서의 능력을 통해 조속한 수출 반등은 물론 탈원전 정책 폐기 등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기획재정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한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한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그리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자원분야 국정 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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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앞둔 5월9일 국무위원들에게 "탈원전·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날엔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관가에선 "윤 대통령이 산업부가 원전 생태계 회복과 수출 활성화, 산업 규제 혁신 등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이날 지명된 방 후보자는 수출 반등과 집권 2년차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 후보자는 이날 브리핑장에 나와 "세계 경제 급변하면서 우리 경제, 무역, 투자환경, 에너지, 자원 정책의 불확실성 늘고 있다"며 "이런 때에는 전략적 산업정책 중요하다.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산업과 기업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1~20일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어들어 11개월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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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생태계 복원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월 문재인 정부 때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지난해 7월 건설 재개를 공식화한 지 11개월 만이다. 이어 같은 달 산업부는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했다. 에너지위원회가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전력공급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산업부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신규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건설, 산업과 생활의 전기화 확산 등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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