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시민 구한 4명 LG 의인상
구조된 시민이 다른 시민 릴레이 구조…7명 살려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17,000 전일대비 8,300 등락률 +7.64% 거래량 541,046 전일가 108,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는 지난달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한 의인 4명에게 'LG 의인상'을 LG복지재단이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집중호우로 제방 둑이 터지고 강물이 넘치면서 궁평2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들이 물에 잠겼다. LG는 물에 빠질 위기에 처한 7명을 구조한 시민 4명에게 의인상을 줬다.
시민 3명을 구한 유병조씨는 화물차를 몰고 청주시 자택에서 세종시 물류 창고로 가고 있었다. 출구 약 10m 지점에서 강물이 쏟아져 앞서 달리던 버스가 멈췄다. 차량 시동이 꺼지고 물이 들어오자 유씨는 창문을 깨고 지붕으로 올라가 버스에서 빠져나온 여성 1명과 차량 뒤편 물에 떠 있던 남성 2명을 구했다.
유씨는 "당시 너무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저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했다.
유씨에게 구조돼 차량 지붕으로 피한 정영석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 2명을 차례로 구했다.
한근수씨는 운전하던 1t 트럭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다 차에서 나오지 못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탈출 중에 차도 반대편으로 휩쓸려갔다. 정씨가 이를 발견해 여성을 대피시켰다. 한씨와 정씨가 함께 시민 1명을 살렸다.
양승준씨는 물에 잠긴 차의 선루프를 통해 차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가다가 반대 차선에서 후진하던 차가 가드레일에서 멈춘 것을 발견했다. 차 안에 있던 부부가 탈출하도록 도왔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이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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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의인상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LG는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후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지금까지 201명에게 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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