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불법으로 후원한 혐의를 받는 전직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시 서초동 중앙지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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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날 박용하 전 여수상의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상대로 먹사연에 수억원을 후원한 경위와 송 전 대표 측과 후원 액수 등을 조율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일한 당시 여수상의가 운영 목적에 맞지 않게 먹사연에 수억원을 불법 후원한 것으로 본다. 여수상의는 박 전 회장이 재직한 2018년 7월∼2021년 2월 다섯 차례에 걸쳐 총 8000만원을 먹사연에 기부금·후원금 등 명목으로 지출했다. 특히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3개월여 앞둔 2021년 1∼2월 총 4000만원을 집중적으로 후원했다.

박 전 회장은 이 밖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 업체와 사내이사로 있는 업체 등을 통해 총 2억5000여만원을 먹사연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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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달 27일 이러한 정황을 포착해 박 전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기업 등 15곳을 압수수색 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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