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등 애니 감독들 영진위 지원사업 존속 촉구
내년 예산 심의 과정서 전액 삭감
폐지 위기에 "창작 씨 말리는 졸속 결정"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 테이블 구성 요구
연상호, 김청기, 한지원, 홍준표 등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애니메이션 종합지원사업 존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애니메이션 감독 스물일곱 명은 8일 성명을 내고 "애니메이션 종합지원사업이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며 "애니메이션 창작의 씨를 말리는 졸속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애니메이션 종합지원사업은 장편 애니메이션의 유일한 버팀목"이라며 "그 폐지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귀중한 창작의 가능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도약과 발전 싹을 잘라버리고, 관련 산업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아니라면 지원 사업을 원래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애니메이션 종합지원사업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일관되게 설계돼 그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위상 제고와 산업 발전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진위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지원 중복 문제 등이 거론돼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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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애니메이션 감독들과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등 관련 협회·단체들은 "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무시한 전형적 탁상행정이자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제작 지원 형태를 원래대로 복구하고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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