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오르면서 1310원에 육박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30일 이후 최고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309.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하락한 1297.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00원 안팎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1310.2원까지 올랐다.
이후 소폭 하락해 1309.8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6월 30일(1317.7원) 이후 최고치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민간고용 지표와 신규 실업청구 건수 등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가 꺾이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나흘째 102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환율이 장중 1300원 이상 오르면서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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