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호 태풍 ‘독수리’ 상륙으로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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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 기준 구조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베이징 서부와 남부에 집중됐다.


지리적으로 베이징과 톈진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에서는 바오딩시와 싱타이시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이날 정오 기준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균 257.9㎜다. 먼터우거우구가 470.2㎜로 가장 많았고, 팡산구 414.6㎜, 창핑구 285.8㎜ 등이다.


베이징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3개 구에서 4만46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만7000여명이 집을 떠나 긴급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베이성에서도 이재민 54만70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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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북상 중인 다음 태풍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285㎞ 북서 태평양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상하고 있다. 2일 오전 중국 동남부 저장성과 푸젠성 북부 해안으로 접근한 뒤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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