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스마트 농업 기업에 투자하며 관련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국의 눈 밖에 나 몸을 낮추던 마윈은 최근 대외 활동을 재개하며 사실상 경영에 복귀한 상태다.


31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최근 '1.8미터해양과학기술'이라는 회사가 설립됐으며, 이 회사가 마윈의 새로운 관심 분야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회사의 등록자금은 1억1000만위안(약 196억7000만원) 규모이며, 사업 범위는 농산물 판매와 지능형 물류 장비, 지능형 농업 관리 및 공급망 관리 서비스, 해양 양식과 해양 생물 자원 장비 제조 등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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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지분은 1.8미터테크놀러지(80%), 항저우다징터우212호문화예술(10%), 덩중화 총경리(2.5%), 후샤오밍 회장(5.5%), 그리고 개인 주주인 천즈송(1%), 린즈펑(1%)이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항저우다징터우212호문화예술은 마윈이 지분 99.9%를 가지고 있다. 그 외 투자자들도 대부분이 알리바바에서 퇴직한 임직원들과 이름이 동일하다고 펑파이신문은 전했다. 후샤오밍 회장은 지난 2021년 퇴임한 앤트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이며, 천즈송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제품전문가로 2019년 회사를 떠난 바 있다.


펑파이 신문은 "알리바바에 이 기업과의 연관성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면서 이 투자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8미터해양과학기술이 알리바바 시스템 내의 회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는 2019년 대규모 농업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관련 사업을 조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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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마윈은 최근 몇 년 동안 농업에 관심을 기울였고, 농업·어업 기술을 조사하기 위해 직접 네덜란드·일본·태국 등의 농업 연구기관을 방문했었다"면서 "현재 마윈이 특별임용 교수로 있는 도쿄대에서도 그의 연구 분야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 분야"라고 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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